인제대학교는 지난 20일 김해캠퍼스 늘빛관 앞마당 특설 씨름장에서 ‘2025 찾아가는 전통씨름 및 제3회 총장배 외국인 유학생 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김해대, 동원과기대, 영산대 등 경남 동부권 4개 대학 유학생 약 300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외국인 학생부와 한국인 학생부로 나뉘어 단체전 리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제대 씨름부의 시범경기, 이벤트 게임, 댄스동아리 신들메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대한씨름협회가 공식 후원하고 경남씨름협회와 김해시씨름협회가 함께 참여해 전통 K-씨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전통문화 안에서 소통하고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5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의 취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SIEG(Study in Eastern Gyeongnam)사업’은 인제대, 김해대, 영산대, 동원과기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을 통해 유학생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지역 산업과 연계해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씨름대회는 이러한 SIEG 컨소시엄의 문화 소통 프로그램 중 하나로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전통문화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교감하는 접점을 만들어내는 데 목적을 뒀다.
전민현 총장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함께 땀 흘리는 경험”이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프리존(https://www.newsfreezone.co.kr)